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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Review> 백만엔걸 스즈코 (百万円と苦虫女) , 2008 제작

 

 

드라마 / 일본 / 121분

감독 : 타나다 유키

출연 : 아오이 유우, 모리야마 미라이, 에구치 노리 쿠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취직을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며, 100만 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려는 여자의 이야기.


독립을 꿈꾸던 스즈코는 룸메이트 타케시와 다툼 끝에 결국 전과자가 된다. 출소 후, 그녀는 백만 엔을 모으면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자신이 전과자인걸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백만엔을 모으면 또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첫번째, 바다 마을

 

 


 

첫 번째로 도착한 바닷가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빙수를 잘 만든다고 칭찬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과 점점 친해지면서 친밀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마을 주민들을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스즈코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 시작조차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스즈코의 모습이 보였다. 

 

 

 

두번째, 숲 복숭아 마을

 

 

 


 

보는 내내 영화의 색감이나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

복숭아 마을에서 열심히 일하던 중 마을 사람들은 스즈코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복숭아 아가씨'를 해달라며 제안을 받는다. 이에 부담을 가진 스즈코는 자신이 전과자임을 밝히고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아저씨 처음에는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ㅎㅎ

우리 마을의 일을 스즈코에게 떠미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대신 말해주는 아저씨가 달라 보였다.

 

 

 

 

따스운 색감

 

 

 


 

시골에서 도시로 온 스즈코는 꽃집에서 일하게 되며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

바로 남자 친구!

 

정말 나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 보면 엇갈리는 둘 사이가 안타까웠다.

엇갈리지만 무엇보다 관계를 맺기 시작한 스즈코가 대견스러웠다.

 

중간중간 나오는 동생도 너무 안타까웠는데 꿋꿋이 이겨내는 둘의 모습이 멋있으면서도 닮았으면서도 슬펐다.

얼른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주변의 시선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위기 뾰롱뾰롱

 

 

 

보는 내내 아오이 유우의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물론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나는 영화에 나오는 아오이 유우가 너무 멋있고 연기도 잘 해낸 것 같다.

잔잔하게 재미있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