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프랑스
2014.07.24 개봉 / 2019.0724 재개봉 / 106분 전체관람가
감독 - 실뱅 쇼메
줄거리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평점
▶ 관람객 후기 ◀
- 기억은 무엇일까? 기억 또한 '나'의 관점에서만 입력된다. 인생 영화로 매깁니다.
- 탱고를 활용한 현대무용, 다양한 음악, 매혹적이거나 기발한 화면, 힐링되는 이야기..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 기억과 위로에 관하여.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때로는 우리의 기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한 방식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음악은 그 기억을 되새기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것 또한 알려주며 이 영화의 음악도 훌륭히 그 역할을 해낸다.
▶ 기자 · 평론가 후기 ◀
-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아가는 피아니스트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묻는 프랑스 영화. 추억을 소환하는 방법이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아기자기한 웃음을 주면서 상상력 넘친다. 애니메이션 감독 출신 실뱅 쇼메는 독특하면서도 온정 넘치는 캐릭터와 색감이 도드라지는 영상으로 인상적인 동화를 완성했다. ‘추억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극 중 대사처럼 샹송부터 클래식, 피아노, 우쿨렐레 연주까지 음악이 큰 역할을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따뜻한 정서가 관객을 위무하는 감성적인 판타지 드라마.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 그녀의 정원에서 허브차를 마시고 싶다. 마들렌도 곁들여
이용철 <씨네 21>
후기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의 박물관은 나의 관점에서 시작된다. 같은 상황 같은 시간에 있던 다른 이의 기억 박물관은 그의 관점에서 저장될 것이다. 영화의 전개 방식은 조금은 특이했다. 독특한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옷과 색감들 그리고 소품들 '추억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극 중 대사처럼 여러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여러 가지 영감을 얻기 좋았던 영화 같았다. 마치 동화 같기도 하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억울한 일이 있다면 양 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기로!
뜬금없지만 마담 프루스트의 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영화의 색감적 표현이 나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특이하게 첫 장면이다.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가 적힌 글귀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PLUS
/ 전작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알려진 프랑스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의 첫 실사 영화
애니메이션 감독의 첫 실사 영화인 만큼 영화는 동화적인 색감과 인물들의 과장된 연기가 특징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힐링 영화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무언가의 온기가 전해지기 때문이죠.
말없이 표현되는 장면들은 무성 코미디 영화의 영광을 은근슬쩍 재현한다. 영화의 광들은 영화에서 자크 타티와 버스터 키튼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것이다.
/ 영화의 시작 장면 '마르셀 프루스트'가 남긴 말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 고욤 고익스는 폴과 폴의 아버지 마르셀 아틸라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 이미지, 평점 출처 : 네이버, 다음 영화 홈
- 쿠키 영상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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