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Review> 리틀포레스트 (Little Forest) , 2018 제작

리틀포레스트 Little Forest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드라마 , 한국

2018.02.28 개봉 / 103분 , 전체관람가

 

감독 - 임순례

주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류준열 , 김태리

 


줄거리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평점

 

▶ 관람객 후기 ◀

 

- 보고있으면 그냥 위로를 받는다. 지치고 힘들 때 또 찾게 될 거 같다.

 

-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영화의 느낌이나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게 전달되어서 좋았다. 의도는 있었겠지만,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힐링 영화.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가끔을 자연을 접하며 좀 쉬어가도 괜찮지. 좋은 음식과 좋은 풍경 , 좋은 사람들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

 

 

▶ 기자 · 평론가 후기 ◀

 

- MSG 가득한 영화들에 지친 당신에게 전달하는 ‘소울 푸드(Soul food)’ 같은 영화다. 복잡다단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만, 시간이 쌓이고 계절이 바뀌고 사소한 일상이 켜켜이 쌓이면서 삶의 의미들을 노출시킨다. 쥐어짜는 감동이나 자극적인 설정이 없는, 작품의 결 그대로를 담백하게 음미할 수 있는 시간.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정성스럽게 차려내는 밥상 하나하나는 우리에게 잊고 지내던 그 시절 추억의 맛을 되찾아준다. 김태리의 싱그러움과, 류준열의 건강함, 진기주의 발랄함이 만나 자아내는 우정의 맛도 좋다.

<정시우>

 

 

- <리틀 포레스트>는 각박한 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안락한 자연에서의 생활을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지냈던 기본적 가치를 되돌아보게끔 한다. 영화는 사회적 성공 추구보다는 '식(食)'이라는 인간의 기본 욕구에 집중하는 청춘의 모습을 다뤘다는 점이 흥미를 불러온다. 단순한 내러티브와 전개 방식을 구사하며 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시작으로, 농작물을 직접 키워 음식 재료를 키우는 1년 동안의 과정을 유심히 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화는 이 과정 하나하나에 드라마적인 정서, 메시지, 시각적 재미를 내포시켜 지속적인 흥미 요소를 만들어낸다. 오랜 인내의 시간을 통해 키운 농작물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듯이, 혜원이 요리와 농사를 하는 모든 과정은 쉼과 자아 성찰의 정서와 메시지를 만들어낸다.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이지만, 카메라를 통해 표현되는 요리, 식사 장면은 근래 유행하는 쿡방, 먹방이 지닌 엔터테인먼트 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무엇보다 직접 키운 농작물을 통해 만든 유기농 음식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음식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최재필>

 

 

 

 

 


후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너무 바쁘고, 경쟁적이며 끊임없이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뒤처진 것은 아닐까라는 작은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이 영화는 그런 나에게 이 영화를 보면서 쉬어가라고 하는 것 같았다. 내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한 끼 식사와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노동들 시골에서는 어느 장면에서도 경쟁하지 않는 듯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실제로 귀촌을 한다면 이 영화처럼 평온하고 따뜻한 일들만 일어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이 영화 자체가 나의 작은 귀촌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만 해도 충분히 쉬어가는 듯하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무언가를 느끼고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일부로 엄청난 사건이나 관계 묘사 등을 넣지 않았다. 깨끗한 얻음이었다. 

 

개인적으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사계절 모습을 너무 아름답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자연스러움 글고 자연!

힘들고 지치거나 편안하게 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오구오구

 


명대사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

혜원 엄마 <문소리>

 

 

밤 조림이 맛있다는 건 가을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곶감이 맛있다는 건 겨울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혜원 <김태리>

 

 

 

 

 

- 출처 : 다음, 네이버 영화 홈

- 쿠키 영상 : X